일기 35

20240814

- 널 보내야 해 널 보내야 해 널 보내야 해  네가 행복해질 수 있도록 널 보내야 해,  알아, 그 말은 다시 우주를 혼자 걸어야 한다는 뜻이야   널 보내야 해 아무리 외롭고 힘들어도  차라리 혼자 괴롭고 말지 너한테 말할 수 없어 정말 만에 하나라도 네가 진심이었다면 내 말 한 마디에 넌 상처받을 테니까 내가 아프고 말지   -이렇게 매일 혼란스러워 하다 보면언젠가 다시 혼자서도 균형을 잡고 걸어가겠지

일기 2024.08.14

20240813

-그럴 거면 필요 없으니까 꺼져 네가 얼마 똑똑하든 얼마나 능력 있고 재능 있든인성 그따위 바닥이면 필요 없으니까 꺼지라고  -너와 나는 너무 다르지만어떤 면에서는 너무 비슷하기도 하지좀 더 용기를 내고 솔직해졌다면잘 됐을 수도 있었을 거야인생 친구가 됐을 수도 있었을 거야 하지만 결국엔 우리는 안 됐을 거야왜냐면 넌 더 좋은 사람을 만났어야 하니까내 직감이 그렇게 말하고 있어 가슴 아프지만 사실이지 그래서 봤더라도 널 못 본 척한 거야일부러 말을 하지 않은 거야그래서 널 떠나보낸 거야  -뭔 개소리하는 거냐?난 지금 까지 쭉 내 모습을 솔직하게 보이려고 해왔어내 진짜 모습을 말하려고 보이려고 해 왔다고그런데 왜 내가 그렇게 행동했을까? 난 원래 누구한테도 내 얘기하거나 내 진짜 모습 보이지 않아 절대로..

일기 2024.08.13

20240717

-지금 난 불안정한 상태이고터지기 직전이야 안 좋은 말 하게 되기 싫으니까 나 좀 제발 내버려 둬아무 말도 하지 마 아무 말도 듣기 싫어계속 힘들다고 말해왔잖아언제까지 너만 이해하고 받아줘야 하는데그만해 좀 진짜 Even if you're in a special hell,it doesn't mean that I'm in heaven  -그만 그만해 제발  -그렇게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하지 마라언제까지 참고 넘어가줘야 하니잘못한 건 잘못한 거고 인정할 건 인정해라반성할 건 반성하고 설명할 게 있으면 해 너의 혼란스러운 태도는 날 힘들게 해한 번 신뢰를 잃어버렸으면 다시 찾기 힘들어그렇게 대충 넘어가려고 하는 태도가 더 멀어지게 하는 거라고그렇게 대충 넘어가도 봐주겠지 하는 태도가 더 멀어지게 하는 거라고 ..

일기 2024.07.17

20240716

-네 얘기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아언제까지 네 얘기만 들어줘야 하지?말도 안 되는 네 변덕과 언행의 모순과배려 없는 말들과 유치한 태도와 궤변을 계속 참아왔어나는 나대로 설 수 없고 내 모습과 보여줄 수 없게 차단됐는데도친구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계속처음부터 끝까지 2년 참았으면 충분히 했잖아? 아니, 됐어너같이 다른 사람 이용하기만 하려는 이기적인 나르시시스트랑은 인간 관계 없는 게 나아  -난 널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아  신뢰할 수가 없거든 신뢰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얻어야 하는 거야난 너의 언행을 쭉 봐왔고 널 믿을 수 없어넌 위험한 인간이야 부인해도 소용없어내 직감이 말하고 있어넌 매력적인 인간이지만, 그만큼 위험한 인간이라고 난 내 직감을 믿어 내가 뭘 원하는지는 여기서 관계 없어네가 한 말들이..

일기 2024.07.16

20240715

-사람한테는 한계가 있다는 걸 알아둬내 표현도 상황 설명도 다 막아놓고 쳐내기만 하고언제까지 네 얘기만 들어주고 너만 받아줘야 하니내가 언제까지 널 참아주기만 해야 하니내 자식도 동생도 아닌데 계속 힘들다고 말해왔잖아진짜 힘들어너만 이해해 달라고 하고 못 알아주면 기분 나빠하면서 철퇴 휘두르는 거이제 그만 해 좀이건 인간관계도 아니잖아 날 사람으로도 안 보는 거고너무한다고너 성인이잖아 언제까지 사춘기 온 중학교 2학년처럼 굴래또 그걸 내가 왜 받아줘야 하니내가 부모도 연인도 언니도 친구도 아닌데 사람 무시하고 갖고 노는 것도 정도가 있어야지 언제까지 인내심 테스트 할 건데  그래, 그 말 할 줄 알았어내가 생각을 잘못하고 있었던 건가?그만 좀 떨어지라고 계속 쳐낸 건데 내가 잡고 있었던 건가?근데 연락 ..

일기 2024.07.15

20240714

-난 널 영원히 사랑할 거야널 영원히 기억할 거고널 계속 이해하려고 할 거야  -아니인간은 언제나 배반하고 배신해나를 언제까지라도 사랑한다, 믿는다, 절대 변하지도 떠나지도 않을 거다라고 말했던 그 자유의지로. 동물은 한번 사랑과 믿음을 주면, 널 절대 배신하거나 떠나지 않아네가 괴상하더라도, 아무리 학대하더라도, 아무 말도 없이 몇 년씩이나 돌아오지 않더라도 말이지표현이 솔직하고, 거짓말하지도 않고, 맹목적인 믿음과 사랑을 주지절대 네 곁을 떠나지 않아, 변절하지 않는 한결같은 마음으로. 인간과의 소통?무엇을 위해서?그 모든 대화의 끝이 배반이라면, 그 모든 말과 시도와 시간이 무슨 의미가 있다는 거지?다 거짓말이 될 뿐인데? 그래서?또다시, 무슨 의미가 있다는 거지?그 단 한 번의 성공을 위해그 모든..

일기 2024.07.14

20240708

- It's simple Because I love you And we don't know when the last day of our lives will be - 아무리 미워하고 원망해도 난 너를 사랑해 이 마음은 어디서 오는 걸까? 난 너를 사랑하는 걸까? - Like there's no one to sacrifice for her Your sacrifice is meaningless Cause she only knows about her She only thinks about herself, her mind You are you - 넌 이제 다른 사람이야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니야 - 너에게 다가가고 싶어도 상처만 줄 뿐이라면 어떻게 그럴 수 있겠어?

일기 2024.07.0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