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전히 상대방의 입장은 생각도 안 하고
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해
사람의 용도를 정해놓고
하고 싶은 대로만, 자기 마음대로만 하지
그렇게 사람을 갖고 놀고
떠날 거면 확실히 떠날 것이지
왜 또 연락해서 떠보면서 사람 속을 쑤셔놓냐고
자기 상황이 안 좋을 땐 먼저 연락해놓고
우울하고 힘든 얘기 다 쏟아내다가
원하는 반응 안 나오면 있는대로 기분 나쁜 티 내다가
좋아지니까 세상이 아름다워보여?
선 긋고 밀쳐냈으면서
자기가 먼저 진지하고 솔직하게 대하라고 했으면서,
이제 와선 또 선 긋고 말을 안 하고
또 선 긋고 밀어내고 사람 갖고 놀고
필요없어지니까 사람 버리고
그럴 거면 그런 말들은 왜 했냐고
이 나쁜 개자식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