너한테 나란 인간은 없었어
나한테 말하거나 묻는 것처럼 보여도
너를 말하거나 네가 어떻게 인식되는지 반응을 보는 것뿐이지
처음부터 끝까지,
네 변덕에 일관된 태도는 그거 하나였지
아니, 그게 원래 마인드였기 때문에 변덕스럽게 보이는 행동이 나온 거겠지
너한텐 너의 "생각"밖에 없어
넌 반응밖에 보지 못하지
물론 진심이었겠지
그렇지만 가볍고
말과 행동이 모순되는 이유는 상처 때문이겠지
근데, 정신병이 있다거나 상처를 받았다고 다 다른 사람을 장난감처럼 갖고 놀지는 않아
그래서,
너랑 같이 있을 때면 난 항상 우울하고 외로웠던 거야
너에게 내 마음을 허락하고
널 사랑하려 했던 내가 바보 같아